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나쁜 습관을 고치고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부정교합을 예방해야 한다.

잘못된 습관의 종류에는 △손톱 물어뜯기 △입으로 숨쉬기 △손가락 빨기 △혀 내밀기 △입술빨기 △이를 악무는 것 등이 있다. 나쁜 습관은 치아배열과 턱성장에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고치는 게 좋다.

성장의 부조화로 생긴 골격성 부정교합은 턱성장 조절치료와 함께 급성장이 일어나기 3~4년전에 교정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는 환자의 성장을 교정치료에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서다. 반면 성장이 완료된 성인은 성장조절을 이용한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치아교정만으로 충분한 결과를 얻기 어려울 경우 치아교정과 함께 턱 교정수술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성인 치아교정은 기능적인 경우와 외모개선을 위한 경우가 있다. 치아는 외모의 변화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기능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기능적으로 교합이 안맞는 경우 음식을 씹는 기능이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못해 소화기능이 저하될 수 있고 음식을 씹을 때 한쪽으로만 씹는 등 턱관절에 물의를 일으키기도 한다. 또 불규칙한 치아는 칫솔질이 힘들어 충치나 치주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한정흠 푸른나무치과 원장은 “치열과 교합 상태가 개인마다 다르므로 정확한 정밀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교정치료를 선택해야만 기능적인 측면과 만족감 모두를 충족할 수 있다”며 “턱성장의 부조화가 심하면 치아교정과 턱 수술치료를 병행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